목사내아 숙박 “편안하고 행복한 밤”

한전 김종록 이전지원처장이 부임 후 처음으로 혁신도시를 방문, 한전 이전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일정에 따른 이전업무 추진을 약속했다.

나주시는 그동안 세종시 수정논란으로 한전 부지매입 등 이전업무가 촉진되지 않아 정부에 혁신도시 추진의 진정성을 보여 달라고 요구했고, 지난해 12월30일 마침내 한전이 부지계약을 체결해 본격적인 이전업무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한전도 이전추진실을 ‘이전지원처’로 확대 개편해 이전총괄팀, 건설기획팀, 본사건립팀 등 22명의 메머드급으로 발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록 이전지원처장은 25일 목사내아에서 숙박을 한 후 “역사가 깃든 목사내아를 개방했다는 것이 놀라운 발상이고 전통 한옥에서 하룻밤은 편안하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26일 혁신도시를 방문한 정운찬 총리에게 한전 이도식 관리본부장은 “올 12월까지 기본설계를 마치고 사업비 4,175억원을 투입 2011년 6월에 착공 2012년말 까지 이전을 완료 하겠다”고 보고했다.

최근 한전 이전지원처 관계자도 한 라디오방송 인터뷰에서 “3월까지 청사설계공모작 가운데 우수작품을 선정하는 등 일정에 따른 이전업무를 추진 하겠다”면서 “본사 직원들 80% 이상이 나주 혁신도시로 이전하는데 공감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한편 한전은 26일 부지매입에 따른 세금신고를 나주시 세무과에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