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지난달 27일 금천면 배시험장에서 배 재배농업인을 대상으로 겨울철 전정시범 및 측지갱신에 대한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겨울철에 실시되는 배나무 동계전정은 재배농가에 따라 기술수준의 차이가 많이 나며, 배의 과실품질이나 수량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므로 배 재배농가들의 관심이 많은 기술 중의 하나이다.
 

▲ 지난달 27일 배시험장에서 겨울철 전정시범 및 측지갱신에 대한 현장평가회를 가졌다.

따라서 배시험장에서는 이러한 과수원 현장의 평가회를 통하여 배나무 겨울철 동계전정에 대한 전정시범을 실시해 인근 농가에 신속하게 전정기술을 전파하며, 전정에 대한 농업인들의 궁금 사항도 질의응답과 토론을 통해 해결한다.
 
배나무 겨울철 가지치기 작업인 정지전정은 보통 12월∼2월까지 실시되고 있으나, 아직 전정 작업이 끝나지 않은 과수원도 많으며, 대부분의 농가는 1월경이 되어야 본격적인 전정작업이 마무리되는 시기에 맞추어 이번 '배 동계전정 시범 및 측지갱신 현장평가회'를 개최하게 됐다.

본 현장평가회는 배 재배농업인들이 과수원 현장포장에 참석해 농촌진흥청 배시험장에서 최근 연구 개발한 전정관련 기술들에 대한 현장 적용성과 신기술의 경제적 기대효과에 대해 평가와 질의응답 토론과정을 거쳐 개발기술을 농가에 조기 보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배시험장 최장전 박사는 "배 주산지역에 재배되고 있는 대부분의 배나무가 오래되어 늙어가고 있으므로 맛있고 모양 좋은 배를 생산하기 위한 첫걸음은 묵은 가지를 젊은 가지로 대체 해 가는 것이 매우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