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시장 선거기획단장 출신 지각변동 예상

신정훈 시장의 선거기획단장을 지내고 신 시장의 의중을 가장 잘 아는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광근 씨가 ‘다’선거구 기초의원 출마를 선언해 지각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김광근 씨는 김두관 전 행자부장관 보좌관을 역임하기도 했으며 영산포초등학교와 세지중학교 운영위원장을 지내는 등 활발한 지역 활동으로 탄탄한 기반을 다져왔다.

▲ 김광근 위원장.

특히 김 위원장은 지난 2002년 시장선거에서 신 시장의 선거기획단장으로 활동하며 당시에는 생소했던 전화여론조사기법을 도입한 차별화된 선거운동을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기초의원은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다”고 강조하면서 “지역민들의 의중을 읽고 이를 해결하는데 앞장서는 심부름꾼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기초의원 정당공천제가 실시되면서 다수당의 횡포가 극에 달했다”면서 “민심은 천심이며 이를 억지로 거슬리려는 행위는 주민들의 심판을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시정인수위원회 간사와 김두관 전 행자부장관 보좌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등의 활동을 통해 지방과 국가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남다른 경험을 쌓았다.

이런 경험을 지역사회에 접목시키기 위해 오는 6월 지방선거 기초의원 출마를 선언한 김 위원장은 “주민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생활정치인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김 위원장은 “민주당 중심의 의회구조를 시민중심의 의회로 바꾸어 다시는 예산파동이나 마을택시조례 파동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앞장서겠다”면서 “앞으로 노인복지시스템 구축, 학교환경개선 등 시민생활 중심의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영산포지역 상권 활성화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영산포터미널 운영문제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표명한 김 위원장은 “상가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현장설문조사를 실시해 침체된 지역상권을 회복하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