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사회서비스기업 창업 활성화를 위해 전국 처음으로 창업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한 결과 대호동 거주 채일라(27)씨의 '찾아가는 청소년 공연문화체험 교실'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전남도는 지난 20일간 지역 특성에 맞는 참신한 사회서비스기업 창업아이디어를 공모해  전남도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 채일라(27)씨.

이번 공모에는 패션 커뮤니티형 광고 서비스업, 시민 e-평생학습 사랑방, 농어촌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토탈 코디서비스, 작은 거인들의 전통식품 등 21개 아이템이 공모 접수돼 열띤 경쟁을 벌였다.

경진대회에서는 공모에 참여한 예비창업자, 대학생 및 사회적기업 관련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8명의 심사위원이 엄격한 심사를 통해 대상 1명 등 총 9명의 우수자를 선정했다.

대상을 차지한 채일라씨의 '찾아가는 청소년 공연문화 체험교실 '은 농어촌초등학교를 찾아가 공연을 펼치고 우수 영화 상영 등을 통해 문화 정서도 함양시켜주고 일자리도 창출한다는 내용이며, 상사업비는 3천만원이 수여됐다.

또 장려상에는 남외동 정선범(27)씨와 문평면에 이은주(26여)씨 등이 수상, 1천500만원의 상사업비가 수여됐다.

입상 팀들은 상사업비 수령 후 3개월 이내에 전남도내에서 창업(사업자등록 등)하고 그 후 1년 이내에 사회적 기업으로 등록해야 하는 조건이 따른다.

박정희 전남도 복지여성국장은 “사회서비스기업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우수아이템 경진대회를 통해 창업 종자돈을 지원하는 시책을 전국에서 처음 시행했다”며 “청년층의 사회서비스기업 창업 및 사회적기업 참여 활성화를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