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삶의 공간 창출

‘물과 빛이 흐르는 생명의 터전, 영산강!’을 주제로 한 영산강 살리기 희망 선포식이 지난 22일 영산강 살리기 6공구 착공식과 함께 개최됐다.

전남도와 나주시 등에 따르면 이날 선포식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4대강 사업단과 행안부 등 중앙부처, 영산강유역 행정협의회, 시?도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

영산강6공구 사업에는 총 3404억 원이 투입되며 승촌보 설치에 1104억원을 비롯해 하도준설(552억), 하천환경정비(1250억), 자전거도로 27.13km(25억), 어도설치 1.88km(148억), 양?배수장 보강 2개소(14억) 등이 조성된다.

승촌보는 죽산보와 함께 영산강에 설치되며 실시설계는 올해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며 이때까지는 ‘패스트 트랙’으로 가물막이나 진입로, 준성 등 기초적인 공사가 진행된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영산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8개 자치단체장이 시민과 국민에게 아름답고 깨끗한 영산강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은 선언문을 작성, 목포시장이 낭독했다.

선언문에는 ‘영산강은 오랜 세월을 두고 생명을 탄생시키고 찬란한 문화를 꽃피우게 한 삶의 터전으로 오염된 강을 회생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한다’라는 의지를 담았다.

또 ‘영산강을 살려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면서 살아갈 수 있는 쾌적한 삶의 공간을 창출해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지역문화 창달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모았다.

이와 함께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민의 동참을 적극 유도하고 지자체간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 영산강 녹색생명의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염원을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