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살리기 사업의 하나로 건설되는 죽산보의 모습이 공개됐다.

국토해양부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는 지난달 27일 영산강에 설치될 보 2개 등 4대강 유역에 설치될 보 16개의 모습을 이날 공개했다.

▲ 죽산보는 굽이치는 영산강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영산강에 설치될 보는 모두 2개로 나주에 설치될 죽산보와 광주 남구와 나주 남평 경계에 들어설 승촌보 등이다.

삼성중공업이 맡게 되는 죽산보는 굽이치는 영산강의 모습을 형상화했으며 가동보의 연장이 당초 기본계획보다 24m가 확장된 184m로 넓어졌다.

한양건설이 맡은 승촌보는 총 연장이 540m로 이중 가동보는 180m이며 나주쌀을 형상화한 교각과 차량이 통행할 수 있는 교량도 함께 설치된다.

4대강살리기 추진본부 관계자는 “디자인적, 기능적 요소뿐만 아니라 친환경 어도와 생태공원 등 환경적 요소도 고려했다”며 “보 설치를 통해 인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관광명소 역할까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4대강살리기 추진본부는 보를 국민에게 선보이고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위해 온라인 보 품평회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는 오는 6일까지 4대강살리기 홈페이지(www.4rivers.go.kr)를 통해서 진행되며 투표를 통해 16개 보 가운데 우수디자인 보를 선정하고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