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소방서(서장 강대중)는 지난달 27일 나주소방서 대회의실에서 공무원, 학생 및 시민들이 참가하는 가운데 ‘사람을 살리는 기적의 5분’ 2009년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날로 늘어나는 노령화와 생활방식 서구화로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 뇌혈관질환이 급증하면서 급성심정지 환자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범시민 심폐소생술 확산 운동’ 추진의 일환으로 실시하게 됐다.

강대중 소방서장은 대회사를 통해 “급성 심정지 환자는 가정이나 공공장소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87%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5분 이내가 심폐소생술 시행여부에 따라 생사를 가르는 중요한 시간으로 일차적으로 가족 등 최초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연대회는 8개팀 16명이 참가해 동신대학교 학사군사교육단 서동광, 신정배 학생이 최우수상을, 나주 계산요양원 황수영, 강길엽 사회복지사, 전남 미용고등학교 나혜란, 정으뜸 학생이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나주소방서 관계자는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때 주위 사람들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비율은 선진국은 50%나 되지만 우리나라는 5%에 불과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조기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