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수영장 등 다양한 시설 갖춰

부지확보 등으로 난항을 겪었던 국민체육센터 건립이 철도공사와 부지매입 계약을 앞두고 있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4년 서울올림픽기념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부터 국민체육센터 건립 지원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타당성 분석 및 기본계획 설계용역을 마쳤지만 부지를 확보하지 못해 건립에 난항을 겪어왔다.

이에 철도공사와 부지매입을 위한 협의를 지속한 결과 구 나주역에서 구진포 터널 구간의 철도부지를 5년에 걸쳐 분할매입하기로 최종 협의를 이끌어냈다.

오는 7월 철도공사와 부지매입 계약을 체결한 후 토지사용승낙서를 받아 지난해 추진한 기본계획 설계용역에 따라 곧바로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국비와 시비 60억원이 투입되는 국민체육센터는 구 영산포역 일원 2,420평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건립되며 실내수영장 등 주민복지를 위한 체육시설을 갖추게 된다.

국민체육센터 건립이 급물살을 타면서 폐선부지를 이용한 주민복지시설과 체육시설 등을 갖추게 되며 광주학생독립운동 진원기념공원과 더불어 또 하나의 명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공사가 진행 중인 자전거테마파크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영산강둔치체육공원과 연계한 시민의 쉼터로서 여가선용의 새로운 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국민체육센터 건립에 필요한 예산 가운데 30억원에 대해 하반기 착공과 더불어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부담감을 안고 있어 적극적인 행정이 요구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철도공사와 부지매입을 위한 계약이 체결되는 즉시 공사를 시작하겠다"면서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여가선용을 위한 명소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