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여성회관이 주관하는 독서·논술지도반 양성교육 개강식이 지난 28일 학부모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전라남도 여성회관이 주관하는 독서·논술지도반 양성교육 개강식이 학부모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양성교육은 자녀들에게 독서를 생활화하고 창의적인 글 쓰는 연습을 통해 논술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고 이해력과 표현력을 향상시키기 위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오는 9월13일까지 3개월 과정으로 운영될 양성교육에는 초등학생을 둔 관내거주 학부모를 대상으로 운영되며 시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한 60명이 교육을 받게 된다.

논술문을 비롯한 여러 장르의 글을 잘 쓰기 위한 몇 가지 조건들과 동화의 독서방법 이해하기, 독후감과 논술문 어떻게 쓸 것인가 등 초등학생들의 글 쓰는 방법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으로 많은 신청자가 몰렸지만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인원을 제한 할 수밖에 없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김태길 철학박사는 "글을 쓴다는 것은 자기의 과거와 현재를 기록하고 장래를 위하여 인생의 이정표를 세우는 알뜰한 작업이다"며 "글을 쓴다는 것, 그것은 즐거운 작업이어야 하며 진실의 표명이어야 한다.

그러기 위하여 우선 필요한 것은 나의 자아를 안으로 깊고 크게 성장시키는 일이다"고 글을 잘 쓰기 위한 조건들을 제시했다.

교육에 참가한 정복순(송월동·34)씨는 "논술이라는 단어만으로도 왠지 모르게 부담감이 들어 접근하기 어려웠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책을 가까이 하고 자기의 생각을 글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