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배시험장에서 배신품종 서포터즈 25가족과 함께 추석맞이 만풍 배 수확체험을 진행했다.

지난 6월 배 신품종 서포터즈 가족의 소망을 담아 봉지를 씌웠던 만풍배가 보름달처럼 빵빵
한 과실이 되어 달콤하고 차진 맛으로 수확의 기쁨을 보답했다.

맛좋은 신품종을 사랑하는 서포터즈들은 생산하는 이들의 노고와 애정이 배 과실에 녹아
더욱 달콤하고 시원한 과즙을 맛볼 수 있는 계절이 다가오기만을 기다려왔다.

배 신품종 포터즈는 새로 나온 배를 먹어본 후, 인터넷(http://cafe.daum.net/Pearpes)을 통해
신품종에 대한 냉정한 시식평가, 주변의 반응 모니터링 및 맛좋은 품종에 대한 입소문 내기
등을 주로 하는데, 현재 약 12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배 신품종 서포터즈인 이혜원(광주, 주부)씨는 "여럿이 배를 나누며 배 맛에 대해, 품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 맛을 더 풍부하게 즐기게 되었고, 배 신품종에 대한 관심이 커
지고 있다"고 했다.

특히, 이번 만풍배 수확 체험행사는 배 카페 활성화에 기여한 바가 큰 서포터즈들을 배 시
험장으로 초청해 진행되는 지난 6월의 봉지 씌우기 체험 프로그램의 연장이었다.

어린이가 먹고 싶은 배에 대한 소망을 적고, 봉지 씌우기를 했는데 “상어도 먹고 싶은 배”,
“배야, 배야 어서 자라라, 그래야 내가 먹지,” “우리 한 가족 해바라기처럼 웃으며 살자.”
“먹으면 공부 잘 하게 되는 열공 배” 등 그 소원을 가득 담고 건강하게 잘 자란 만풍배라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했다.

만풍 배 수확 체험행사에 참석한 서포터즈 반윤희(광주, 주부)씨는 “첫째, 탐스러운 크기에
반하고, 둘째, 아삭아삭하면서도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아 내리는 육질에 반하고, 셋째, 시원
하면서도 달콤한 맛에 반해버렸다.”고 했다.
 
이어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만풍 배처럼 맛좋은 배들을 시중에서 누구나 쉽게 구입 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면서 "소비자의 취향과 변해가는 요구를 적극 반영하고 거기에 대응 할
수 있는 보다 적극적인 생산농가의 노력이 필요한 때인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