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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양심 민주화의 큰 별 지다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국립현충원 안장
김민주 기자  |  minjuk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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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호] 승인 2009.08.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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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회관 분향소 오열하는 시민발길 줄이어

행동하는 양심이자 민주화의 큰 별이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이 지난 18일 서거했다. 정부는 유족들의 뜻을 존중해 장례 형식을 가장 높은 예우를 갖추는 국장(國葬)으로 진행했다.

장례기간은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한 18일부터 6일간이었으며 23일 오후 2시 국회광장에서 영결식을 갖은 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 안장됐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소식을 전해들은 시민들은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나주시가 시민회관에 마련한 분향소를 찾아 헌화분향하고 고인의 숭고한 뜻을 되새겼다.

19일 분향소를 찾은 김순례(82)할머니는 “김 대통령님은 언제나 우리 곁에서 힘을 주었고 힘없고 약한 서민들을 위해 평생을 바친 분이다”면서 “영원토록 서민들의 친구이자 동반자로서 함께 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뜻밖에 가실 줄은 몰랐다”며 오열했다.

   
▲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소식을 전해들은 시민들이 분향소를 찾아 고인의 숭고한 뜻을 되새겼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우리 곁을 떠나갔지만 광주전남 곳곳에 그의 흔적과 발자취를 남겼다. 1950년 한국전쟁 당시 공산군에 잡혀 죽기 직전 목포형무소에서 극적으로 탈출한 사건부터 다리를 절게 된 1971년 5월 총선지원유세 때 의문의 교통사고.

1973년 일본 동경 납치사건, 1980년 신군부에 의한 사형선고까지 가슴 절절하게 남아있다.

목포역 광장은 지난 71년 대선 유세 장소이자 고인의 상징적인 텃밭으로 기억되고 있고 87년 100만명이 몰린 유세현장인 조선대 운동장도 고인의 숨결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또 고인은 광주비엔날레 전시회나 해남 공룡박물관 등을 찾아 문화와 예술, 관광 등에 깊은 관심을 보였고 각종 흔적들을 남겼다.

특히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87년 6?29선언으로 사면된 그해 5?18묘역을 참배하면서 대성통곡 했던 모습이 국민들의 뇌리 속에 깊이 각인돼 있다.

나주에는 동신대 산학협력단을 방문해 생물 산업과 천연염색 산업에 남다른 애정을 보이는 등 시민들의 가슴에는 영원한 대통령으로 간직되고 있다.

온 국민들의 슬픔과 애도 속에 치러진 국장 기간 동안 시민들의 발길은 분향소가 차려진 시민회관으로 줄을 이었으며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고인의 뜻을 가슴에 새겼다.

한편 국장은 국민장보다 격이 높기 때문에 현직에서 서거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례가 유일했으며 장지도 유족들의 뜻을 받아들여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 국가원수묘역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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