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장 임용과 부지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공산어린이집 정산운영에 청신호가 켜졌다.

21일 나주시에 따르면 그동안 시설장의 공석으로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됐던 공산어린이집 시설장 공모를 마감하고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시설장을 임용할 예정이다.

심사방법은 서류심사는 제출된 서류에 의해 절대평가하고 면접심사는 전문성 및 시설장으로서 자세 등을 평가하며 응시자들에게 10분 이내의 운영계획에 대한 발표기회를 부여한다.

이에 따라 2009학년도 시설장 공석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공산어린이집 운영이 9월부터 정상화 될 것으로 전망되며 학부모들이 크게 환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공산어린이집 건물과 부지 소유자가 각각 달라 자칫 소유권분쟁에 휘말릴 우려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공산어린이집 부지 소유자와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7일 일시불로 대금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소유권 이전도 마친 상태다.

공산어린이집은 지난해 12월31일자로 전 시설장이 정년퇴임한 후 후임 시설장 임용을 미루다 부지문제를 해결하면서 새로운 시설장을 공모하는 등 정상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는 별개로 국공립인 공산어린이집을 개인 또는 법인으로 변경하자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지만 현행법상 불가능하다. 정부가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는 권장하지만 개인 또는 법인 어린이집 신규허가를 억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시설장 공모와 부지계약, 대금결제 등이 끝난 관계로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공산어린이집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