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사 증폭기 추정 철제상자 공중곡예 ‘아찔’

“회사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주민들의 안전은 위협받아도 되는가?” 송월부영아파트 주민들은 입구에 설치된 통시시설물로 인해 하루도 맘 편할 날이 없다.

아파트 입구에는 한전의 전력용 전신주와 KT의 통신용 전신주가 설치되어 있다 최근, 한전의 전력용 전신주는 도로개설로 이설됐지만 통신용 전신주는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

▲ 송월부영아파트 입구 통신시설물이 공중에 매달린 채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이 통신용 전신주는 KT가 설치한 것으로 육안으로 보기에도 위험천만하게 기울어져 있으며 P사의 통신용 증폭기로 추정되는 철제상자는 아찔하게 공중에 매달려 있다.

지난 6일부터 강풍을 동반한 물폭탄이 지역을 강타하면서 아파트 주민들의 불안은 커져만 가고 있지만 관리기관인 KT는 ‘강 건너 불구경’하듯 뒷짐만 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 통신용 전신주는 도로개설과 동시에 이설해야 하는 시설물로 위험하게 기울어져 있는 상태로 지금까지 방치됐다는 것은 KT가 주민들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낳고 있다.

또 공중에 아찔하게 매달려 있는 철제상자는 한전의 전력용 전신주를 이설하면서 그대로 방치된 것 추정되고 있어 P사는 물론 한전의 안전불감증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케 하고 있다.

이곳은 아파트 주민들은 물론 하루에도 수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차량이 통행하는 지점으로 철제상자가 떨어지거나 전신주가 무너지면 상상할 수 없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돈벌이에만 급급한 나머지 주민들의 안전을 외면하는 공기업들의 안전불감증. 대책마련 없이 방관하고 있는 나주시. 힘없는 주민들은 어디에다 하소연 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