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과 8일 전남지역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인해 42억6,000만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집계된 가운데 15일부터 4일간 중앙합동조사반의 피해지역 현지확인작업과 복구계획수립이 본격 추진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방재청 복구지원과장을 단장으로 19명으로 구성된 민. 관, 합동 중앙조사단은 지난 15부터 18일까지 호우피해가 컸던 나주시와 화순군, 신안군 등을 대상으로 현지 피해 확인작업을 벌렸다.

지난 7일 집중호우로 나주시 42억6000만원 화순군 58억 6,000만원, 신안군 19억6000만원 등 3개 시,군은 재해 대책법상 우심 시. 군 지역 지정 규모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돼 중앙합동조사단의 현지확인을 통해 우심 지역으로 최종 지정 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피해조사는 재난구호 및 재난복구비용 부담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이뤄지며 현지 확인 작업 후 복구계획이 수립된다.

농작물과 가축복구비 지원기준은 가축 폐사의 경우 육계 병아리 1마리당 427원을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오리 새끼 1마리당 664원, 한우 육성우 1마리당 156만원, 3-4령 한우는 1마리당 14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며,

농작물 침수의 경우 엽체류가 ㏊당 296만원, 무우배추 ㏊당 220만원, 농약대 ㏊당 10만원 등이며 내수면 양식어류의 경우 가물치(대) 1마리당 996원, 붕어(소) 1마리당 37원, 뱀장어(대) 1마리당 2520원이 지원이 예상된다.

또 농. 축. 어업 등 주 생계수단이 50% 이상 피해를 본 경우 학자금을 포함해 지원하고 비닐하우스는 규격시설로 인정받은 곳에만 지원하며 축사는 허가. 신고 유무를 확인해 무허가는 제외하도록 했다.

공공시설에 대해서는 공사 중인 시설물에 재난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국고 지원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했다.

중앙조사반은 현지조사와 서류확인 등을 거쳐 조사결과 보고서를 마무리해 조사결과에 따른 복구계획 수립과 부처협의를 오는 23일까지 완료해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심의. 확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