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가 광주전남 시국대회를 앞두고 지난 15일 나주시민회관에서 ‘민생회복’, ‘민주수호’, ‘이명박 퇴진’을 주제로 강연회를 가졌다.

이번 강연회는 지역민심을 모으고 현장과 당원들에게 시국대회를 독려하기 위한 투어로 강연에 앞서 강 대표는 한국3M 나주공장 노동조합원들을 방문 격려했다.

▲ 지난 15일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가 광주전남 시국대회를 앞두고 강연회를 가졌다.

강 대표는 “대통령 국정기조의 전면 전환과 자진 하야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봇물 터진 듯 쏟아지고 있다”며 “대학교수에서 시작된 시국선언은 여성, 문화예술인, 종교인, 교사, 학생 등 각계각층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급기야 일반인의 개인 시국선언, 가족 시국선언, 동네 시국선언까지 정견과 신앙, 성별과 연령을 뛰어 넘어 나라를 걱정하는 온 국민이 시국선언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강 대표는 “4.19혁명, 80년 광주항쟁, 87년 민주항쟁은 모두 숨 막힐 것 같은 독재의 철옹성을 한순간에 삼켜버린 우리 국민의 위대한 승리였다”면서 "이승만, 박정희에서 김영삼의 3당 야합까지, 단 한 번도 우리 국민은 독재와의 싸움에서 물러선 적이 없으며 국민을 탄압하는 독재자는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그는 “용산학살, 민생도탄, 민주파괴, 남북대결, 삽질경제, 대미굴욕, 농업말살, 국민무시 등 독재도 이런 독재가 없으며 국민의 이름으로 고발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노동당은 18일 광주 삼복서점 앞에서 민생회복 민주주의의 수호와 이명박정권 퇴진을 위한 광주전남 시국대회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