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친환경지도과(과장 이관명)에서는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농작물 관리 요령을 발표하고 제때 병해충 방제 등 농가의 특별한 관리를 당부했다.

벼농사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배수로 잡풀을 제거해 물 빠짐이 좋게 하고, 침관수 된 논은 즉시 물을 빼주고 벼 뿌리 활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새물로 걸러대기를 한다.

헛 새끼칠 기간에 중간 물떼기(이삭패기 40~30일 전)를 반드시 실천하고 그 후는 물 걸러대기를 하며, 쓰러짐 상습지와 우려 논은 쓰러짐 경감제를 이삭패기 40~30일 전에 살포하고 침관수 되었거나, 도열병 상습지, 질소비료를 많이 준 논은 잎도열병 발생이 우려되므로 친환경 제제를 비가 멈춘 틈을 이용 살포한다.

또 원예작물 고추는 습해 예방을 위한 배수로 정비와 지주 세우기로 쓰러짐을 방지해 주고, 비 갠 틈을 이용해서 탄저병, 역병, 반점세균병, 담배나방 등을 중점 방제하며, 풋고추는 개화 후 20일, 붉은 고추는 45일부터 수확하고 수확 후 25~30일 간격으로 요소와 염화가리를 웃거름으로 준다.

노지 수박은 배수로 정비와 탄저병, 덩굴 마름병 예방에 주력하고 수확이 끝난 수박밭은 남아있는 덩굴, 과실 등을 모아 불에 태우거나 땅속 깊이 묻어준다.

배, 포도는 덕 철선에 가지를 고정시켜 비바람에 의한 가지 흔들림을 방지해 주고 비 갠 틈을 이용 친환경자재로 살포하며, 강풍이나 폭우로 나무가 쓰러지거나 가지가 부러지면 정리해 주고 지주를 즉시 세워준다.

축산 소는 더위와 장마로 인해 번식 저하 등이 우려되므로 운동장에 그늘 막 또는 차광 막을 설치하거나 한낮에 축사 지붕에 물을 뿌려 더위 피해를 막아주고, 사료는 아침, 저녁의 시원한 때 급여하며 시원한 물을 충분히 주고 비타민이나 광물질을 보충해 생산성을 높여준다.

장마철에는 집중호우로 인해 사료가 물에 젖지 않도록 높은 곳으로 옮겨주고 축사 주변의 물 빠짐이 좋도록 배수구 정비를 하고, 모기, 파리 등의 흡혈곤충 구제를 하며, 장마철에 돈사가 과습 하지 않도록 하고, 먹다 남은 사료는 변질되기 쉬우므로 사료 통을 자주 청소해준다.
 
한편 시 관계자는 “최근 지구온난화로 겨울철 평균기온 상승 등 기상이변으로 애멸구와 멸강나방, 배나무 이, 고추, 토마토의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병(TSWV) 등 돌발병해충이 극성을 부리고 있는 상황으로 올해는 이와 같은 병해충피해가 많을 것으로 내다보고 작물별로 장마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사후대책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