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보건소(소장 김정희)에서는 여름철 가장 많이 발병하는 비브리오 패혈증은 치명률이 높아 예방과 홍보에 나섰다.

비브리오 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에 의한 감염이며, 국내에서는 간질환을 갖고있는 고위험군으로부터 매년 20～40 환례가 발생하고 있으며, 치명률은 50％ 이상이고, 대부분 40세 이상의 남자에서 발병해, 여름철 서남 해안지역의 수온이 18～20℃ 이상이고, 염도가 25%정도일 때 주로 발생한다.

창상감염형은 해안에서 조개껍질이나 생선 지느러미 등에 의해 생긴 창상으로 해수에 있던 균이 침입했을 때는 창상 부위에 부종과 홍반이 발생해 급격히 진행돼 대부분의 경우 수포성 괴사가 생기고, 잠복기는 12시간이며, 대부분 기존 질환이 없는 청장년에서 항생제 및 외과적 치료에 의해 회복한다.

패혈증은 기존 간 질환을 가진 사람들이 오염된 해산물을 생식한 뒤 발생하는 원발성 패혈증으로 급작스런 발열, 오한, 전신 쇠약감 등으로 시작해 때로는 구토와 설사도 동반하고, 잠복기는 16-24시간이며, 발병 30여 시간 전후에 대부분의 환자에서 피부병소가 사지, 특히 하지에서 부종, 발적, 반상출혈, 수포형성, 궤양, 괴사 등의 모습으로 나타나 치명률이 40-50%로 높다.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은 고위험군 환자는 어패류 생식을 피하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 금지, 여름철 어패류는 가급적으로 -5℃ 이하로 저온 저장, 또는 60℃ 이상으로 가열 처리하거나 수돗물에 씻은 후 섭취예방접종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