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씻기 중요…염소소독 효과적

흔히 겨울철에 유행하는 로타바이러스에 의한 장염이 증가하고 있다. 로타바이러스에 의한 장염은 5세 이하에서 설사증세로 입원하는 소아의 1/3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생후 1개월 이하 영유아 감여의 약 1/3에서 설사가 생기지만 이외에는 불현성 감영이다. 6개월에서 2세의 연령층에서 발병률이 가장 높으며 2∼3세까지 모두 감염된다.

이 바이러스는 분변 등의 경로를 통해 전염되며 일부는 호흡기 감염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소아병동이나 놀이방 등에서 집단으로 발생할 수 있고 감염되면 바이러스가 배출된다.

특히, 로타바이러스는 적은 수만으로도 감수성 있는 사람에게 감염될 수 있으며 생후 6개월에서 2년의 유아가 가장 감수성이 높고 면역억제 환자는 간헐적으로 설사증상이 생긴다.

성인도 로타바이러스 감염과 재감염이 일어나지만 임상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거나 또는 가볍게 나타나며 병원 내 감염은 대부분 로타바이러스에 의한 것이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48시간 이하의 잠복기를 거쳐 중등도의 발열과 구토로 시작되며 수양성 설사가 시작된다.

또 39도를 넘는 발열이 나타나고 구토와 발열은 2일째 호전되지만 설사는 흔히 5∼7일간 지속되며 설사가 심하면 탈수증상도 나타난다.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특별한 치료법은 없다. 탈수에 대한 치료와 경구 수액을 보충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적인 예방대책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른 바이러스가 생존하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로타바이러스가 생존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위생관리가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지만 대부분 손과 입을 통해 발병하기 때문에 손 씻기가 가장 중요하며 염소소독이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