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연주자의 꿈을 키워 가고 있는 금성원 어린이들에게 행복한 나눔이 전달됐다.

금성원 어린이들은 평소 악기 연주에 관심이 많았지만 고가의 악기를 구입할 형편이 안되어 애를 태우던 중 자매결연을 맺었던 한 사회단체에서 행복한 나눔을 실천했다.

광주 무등 로터리클럽(회장 차병호)에서 바이올린, 비올라, 클라리넷 등 악기 30여 점 시가 1천8백만 원 상당을 기증했다.

▲ 지난 25일 무등 로터리클럽 회원들이 금성원을 방문해 악기 전달식을 가졌다.

당초 금성원에 1천여만 원을 지원키고 했지만 차병호 회장이 어린이들이 순수한 열정에 감동받아 회원들의 동의 없이 증액 지원을 결정했으며 이를 전해들은 회원들 역시 차 회장의 결정에 박수를 보내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였다.

무등 로터리클럽 회원들은 지난 25일 차병호 회장을 비롯한 임원 15명과 함께 금성원을 방문, 꿈을 키워 가는 아이들에게 악기를 전달하고 격려했다.

차 회장은 "금성원에서 악기구입을 위해 복지재단 측에 후원사업 계획서를 제출했다가 보결된 사실을 알았다"며 "꿈을 키워 가는 아이들이 음악을 연주하면서 정서적으로 안정을 찾고 희망참 미래를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꿈을 실은 메아리들의 합창단'을 운영하고 있는 금성원은 '행복을 연주하는 천사들'이라는 오케스트라단을 창단 함으로써 행복동 1번지가 예술의 1번지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무등 로터리클럽은 금성원과 함께 광주 애육원에도 3천6백만여 원을 기탁해 '꿈나무 오케스트라단' 창단을 도와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