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설 명절 선물로 지베렐린을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고품질 배를 엄선해 판매키로 하고 집중 판촉홍보에 나섰다.

시는 지난해 추석이 지난 후 수확해서 저장한 관계로 제대로 숙성되어 맛과 당도가 최상급인데다 가격까지 저렴해 서민들에게 적절한 선물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사진은 지난해 추석명절을 앞두고 신정훈 시장을 비롯한 지역인사들이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는 모습(자료제공 나주시)

이와 함께 대도시 기관단체 사전방문과 대형유통업체 및 각계 각층에 나주시장의 서한문과 협조공문, 홍보전단 등을 보내는 한편, 택배배달에도 충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비단고을'브랜드명의 특수박스를 제작하는 등 체계적인 준비를 마쳤다.

시는 지난해 추석이후 과잉생산과 배 값 하락에 따른 대대적인 소비촉진운동 계획을 수립해 청와대를 비롯한 중앙부처 및 기관, 신세계 이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시도 및 자치단체, 기업 및 출향향우, 동주자매도시, 전시판매장 등에서 865톤(115,330상자)을 판매했다.

시 관계자는 "설 명절에 판매할 배는 추석 이후 최고의 기후조건에서 수확했기 때문에 지베렐린을 사용할 필요가 없었다"며 "전국 어디서나 나주시 전시판매장으로 신청하면 3일 이내에 각 가정까지 배달된다"고 적극적인 소비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