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는 지난 30일 5급 이상 간부직 공무원명에 대한 정기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신정훈 시장의 임기를 1년 6개월 정도 남겨두고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최측근 인사가 승진, 읍면동에 전진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총무과 특정부서 직원들의 잔치였다는 비난의 목소리도 높다.

행정직과 농업직 5급 사무관 승진 인사와 행정 6급 4명, 농업 1명 등 소폭의 승진인사에서 신광재 전 인사계장이 노안면장으로, 홍정식 전 농정계장이 다시면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행정직 6급 승진은 장기 근무자와 여성, 능력 등을 골고루 안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에도 총무과 중심의 승진인사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공무원노조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이번 인사와 관련해 "승진인사는 사실 될 만한 사람들이 된 것 같은 느낌"이라며 "그동안 소외 받았던 경력 많은 7급 장기 근무자 승진과 또 일을 열심히 하여서 금번에 승진 발탁된 것이 사실"이라면서 높은 점수를 줬다.

그러나 총무과 특정부서 승진과 전직과 관련해서는 탐탁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조합원 A모씨는 "행정직 사무관 승진 인사팀장, 행정 6급 김모씨 인사실무자, 또한 신모씨 인사팀 직원 행정직으로 환직 특혜 등 그러한 자리에 있지 않으면 승진이나 특혜인사 대상이 될수 없다"며 "전체 직원들에게 꿈을 또 버리게 하는 인사로 내년에도 희망이 안 보인다"고 꼬집었다.

이와함께 "이제 지난 승진 인사에 부족한 부분을 앞으로 있을 전보인사에는 명확한 기준으로 인사를 해 주기 바란다"며 "3년 전보인사 원칙은 민선3기 신정훈 시장님이 취임하면서 우리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 주는 인사시스템"이라면서 3년 전보인사 원칙을 지켜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6급이하 전보인사 5일 단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