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동안 『나주 투데이』를 사랑하고 격려 해 주신 나주시민과 70만 출향향우 여러분!

기축년 새해를 맞이하여 희망의 복을 듬뿍 받으시고, 금년 한해만큼은 삶의 기쁨과 행복이 충만하시길 진심으로 축원 드립니다.

오늘 여러분께 올리는 새해인사는 김해남의「어른으로 산다는 것」 중에서 한 구절을 인용하고자 합니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성장의 끝이 아니라, 과정이다. 그리고 그 성장의 목적은 바로 우리 삶에서 진정 중요한 것이 무엇이며,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배우는 데에 있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하나하나 차근히 배워나간다. 지나간 버린 것 들은 떠나보내고 새로운 것 들을 맞아들이는 법 서로 사랑하며 감사하는 법, 그리고 인생의 작은 행복을 즐기는 법을..."

▲ 이민교 대표이사

그동안 우리는 솔직히 자신들이 속해 있는 위치에서 각각의 책임과 의무를 져버렸는가 하면, 여러 분야에서 발생한 소통의 부재는 지역발전의 저해요인으로 우리 곁에 부메랑처럼 되돌아 왔습니다.

우리가 살다가 힘이 들면 투정도 하고 싶고 불평불만도 늘어놓고 싶지만 세상사 내 마음대로 이루어지 것은 아닙니다.

금년은 우리 모두 투정과 불평불만을 늘어놓기 전에 어른이기에 부릴 수 있는 진정한 자유로움과 참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끝임 없는 의사소통과 양보의 미덕이 발휘되는 한해가 되도록 노력합시다.

나 혼자만 살아가는 세상이 아니기에 다른 생각을 가진 여러 사람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살아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언제나 자신의 결정이 옳을 수는 없습니다. 나를 되돌아보면서 남을 겸허하게 바라보고, 다른 이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는 마음  가짐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살기 좋고 아름다운 세상을, 나주를 만들기 위한 지혜를 우리 모두 발휘해 나가는 한해가 되도록 서로가 노력 합시다.

돌이켜보면 지난 한 해 동안 국가적으로는 내우외환(內牛外換 : 광우병파동의 촛불시위, 국제적인 금융위기)에 시달렸던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한해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우리 나주는 그 어느 때보다도 새로운 발전의 토대가 이루어졌습니다.

빛가람 혁신도시의 차질 없는 추진, 녹색생명의 터전인 영산강 복원사업의 시발인 영산지구 생태하천 조성사업의 착공, SOC 계획사업 착공 등은 천년 목사골의 영광을 재현하고 되찾는 확실한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를 맞아 기축년 새해만큼은 나주발전이 가속화 될 수 있도록 서로를 이해하고 상대를 존중하는 아름다운 모습만 보일 수 있는 덕담만이 오고가는 그래서 어른이 되어 행복을 즐기는 법을 배우는 한해를 만들어 갑시다.

끝으로 항상 깨어있는 자세로 시민들의 의견을 여과 없이 수렴하고, 시민들의 알권리 충족에 심혈을 기울이는 지역정론지의 역할과 사명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희망이 넘쳐나는 기축년 새해에도 『나주 투데이』를 예전과 다름없는 관심과 사랑으로 격려하고 또한 채찍질 하면서 후원해주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나주시민과 향우 여러분의 가정에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고, 건강과 행운이 충만하시길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새해아침에 여러분의 신문
나주투데이 대표이사
이　　민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