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산포고등학교 이사장으로 취임한 박순용 이사장이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하교 길을 책임지고 있어 화제다.  

이사장으로 취임 후 그는 영산포중·고등학교에 통학차량 3대를 구입, 자율학습 후 밤늦게 귀가하는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편하게 하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것.

박 이사장이 노안지역 학생들을 손수 운전하면서 귀가시키는 모범을 보이자 학교 교사들까지 자가용을 이용해 나주 전역에 퍼져 있는 학생들의 하교길에 등불이 되고 있다.

이처럼 박 이사장은 적극적인 명문학교 육성 지원책을 전교직원과 한마음으로 운영, 학교가 날로 변화되고 있다.

마지막 남은 여생을 후배양성에 열정을 쏟고 있는 박 이사장은 지난 7월 학교 법인 서구 학원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취임하기 전 여수 성심병원 이사장으로 재임하면서도 고향인 나주지역 후배 양성을 위해 급식비를 전액 지원하는 등 2007년에 나주중앙초 3천만원, 나주북초 2천만원, 나주여고 5천만원으로 3개교 1억원과 2008년 나주중앙초외 4개교에 학교당 1천만원씩 5천만원을 지원했다.

내년에도 박 이사장은 나주중앙초외 4개교에 학교당 1천만원씩 5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박 이사장은 지난 8일 영산포초등학교를 비롯 5개교의 불우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5천만원을 기증하면서 작은 금액이지만 후배들이 좌절하지 않고, 열심히 배워 이 지역의 큰 일꾼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10억원의 출연금으로 『서구 장학 재단』이란 재단을 설립, 지역 후배들에게 내년 1월 1일부터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