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년 한해를 보내며 다가올 희망찬 기축년 새해를 밝혀줄 성탄트리가 나주의 상징인 남고문 앞에서 환한 불을 밝혔다.

지난 8일 나주시기독교교단협의회 주관으로 점등식을 갖고 불을 밝히고 있는 성탄트리는 오색찬란한 가로등 장식과 함께 희망의 불빛을 밝혀 힘들고 지친 시민들의 마음에 따뜻함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 지난 8일 나주시기독교교단협의회 주관으로 나주의 상징인 남고문 앞에서 성탄트리 점등식을 가졌다.

나주시와 나주시의회가 후원하며 나주시기독교교단협의회가 주관한 점등행사에는 신정훈 시장을 비롯해 강인규 시의회 의장과 나주시기독교교단협의회 주행규 목사 등 관내 교회 목회자들과 기관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했으며 기념예배, 축도, 점등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점등식에서는 나주시연예인협회 색소폰앙상블의 특별연주와 나주교회 하늘소리 찬양대의 찬송 등이 눈길을 끌었으며 점등식이 끝난 후 구세군 이동준 사관의 인사를 시작으로 자선냄비 타종식이 이어졌다.

신정훈 시장은 "예수 탄생을 축하하고 나주시의 성장발전을 기원하는 성탄트리 점등행사가 경제한파로 얼어붙은 시민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녹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