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라남도지역회의(부의장 주영순)가 상생과 공영을 위한 대북정책 설명회를 지난 3일 문화예술회관에서 가졌다.

이번 강연회는 통일과정과 통일 이후의 발전적 미래조직으로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위상 확보와 이에 대한 대국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함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 지난 3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라남도지역회의가 대북정책 설명회를 가졌다.

광주전남 자문위원 및 사회단체 회원 등 8백여 명이 참석한 이번 강연회는 서재진 통일연구원장이 '비핵·개방 3000'을 구체화시킨 '상생과 공영의 대북 정책'에 대해 기조강연을 했다.

서 원장은 기조강연에서 "비핵·개방 3000 정책은 사회주의 국가들의 역사적 보편성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에 현실성이 있는 정책이다"며 "북한의 자본주의 세계시장 편입은 북한이 가기를 희망하는 길이며 동시에 가야할 길이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의 생존전략이 6자 회담을 통한 비핵화, 미국과의 국교정상화를 통한 자본주의 세계경제에의 편입 등으로 경제발전을 추구하고 있다고 파악된다"며 "남북관계는 비관적이기보다는 낙관적으로 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