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폐수를 무단 방류하거나 폐기물 관리 규정을 어기는 업체들이 쉽사리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13일부터 24일까지 영산강유역환경청 환경지킴이, 민간환경단체인 지석강살리기운동본부와 함께 관내 수산물양식시설 28개소에 대해 특별 지도점검을 실시한 결과 4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 적발된 남평읍 C양만장과 봉황면 S양만장은 수질오염 저감시설의 침전물을 주기적으로 청소하지 않았고, 특히 남평읍 H양만장은 수질오염 저감시설을 제대로 운영하지 않고 배출수를 무단으로 방류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폐목재 허용보관량을 초과한 나주시 학산리 A산업은 영업정지 3개월을, 음식물 폐기물을 부적정하게 보관한 반남면 석천리 N법인에는 사업정지 1개월 처분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