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인기 의원(전남 나주 화순)은 지난 21일 광주광역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명박정부의 호남 홀대 정책 노골화로 위기를 맞고있는 현 시점에서 호남의 수도 역할을 하고 있는 광주광역시장의 역할이 막중하다"며"광주광역시장은 광주 전남이 상생 협력하여 공동 발전할 수 있도록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호남에 기반을 두었던 10년 정권이 종료되고, 이명박 정권으로 교체된 현재 정부 정책의 기조 및 철학, 사상이 변화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명박 정부는 수도권과 지방의 상생발전이라는 허울뿐인 용어로 위장된 부익부 빈익빈 지역정책을 추구하고 있다"고 이명박 정부에 날선 비판을 가했다.

특히 "전 국민의 합의 하에 법률에 근거를 두고 추진해 왔던 혁신도시 건설사업을 변화, 축소, 후퇴 시키려 했던 점과 광주의 최대 역점시책인 아시아문화수도 조성사업에 대한 예산 삭감 및 5+2 광역경제권 구상으로 호남 분열 및 홀대 정책을 획책한 점"등을 예로 들면서 이명박 정부의 무모한 기도를 강력히 비판했다.

최 의원은 "이명박 정부는 낙후지역 우선개발 및 미래개발 잠재력 원칙에 따라 지역균형발전정책을 구현"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 최 의원은 "광주와 전남이 힘을 합쳐 미래에 도전하자"면서 “아시아문화수도 조성을 비롯한,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건설, J프로젝트, 영산강뱃길복원, 광주 전남 공동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대형 국책현안사업에 대해 함께 힘을 모아 '영산강의 기적' '영산강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 갈 수 있도록 박시장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최 의원은 그러면서 자신을 비롯한 호남 출신 국회의원이 중앙정치권에서 그런 역할을 수행할테니, 박시장도 호남지역발전의 향도로써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을 거듭 주문했다.

한편 최 의원은 광주광역시가 지난해 수출 100억불을 돌파하면서 부산을 처음으로 앞지른 것에 대한 격려도 잊지 않아, 제2대 광주광역시장(1988.5~1990.6 재임)으로서 여전한 광주사랑을 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