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의 지난해말 현재 공유재산과 사회기반시설(SOC), 현금 등을 합친 총자산이 1조4207억원으로 여수와 순천시의 1/3수준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13일 전국 246개 지방자치단체의 지난해 12월31일 현재 자산ㆍ부채, 지난해 1년간 수익ㆍ비용 등 재정상태와 운영결과를 처음으로 분석한 '지방자치단체 재무보고서'를 발표했다.

전남도내 시 단위에서는 여수가 4조7730으로 자산규모가 가장 컸으며, 순천 4조1327억원, 목포 3조3805억원, 광양 1조9855억원, 나주 1조4207억원 등 순이었다.

군 단위에서는 영암이 1조9601억원으로 가장 자산이 가장 컸으며, 다음으로 보성 1조6895억원, 장흥 1조4677억원, 해남 1조4463억원, 장성 1조4258억원, 영광 1조4246억원, 신안 1조4196억원, 고흥 1조3825억원 등이었다. 총자산규모가 1조원을 넘지 못한 군은 함평(9535억원)과 구례(6959억원) 등 2곳이었다.

나주시의 총자산은 전남 22개 시, 군에서 11번째로 영광군과 신안군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지자체 재무분석 결과, 나주시는 재무건전성(부채상환능력)이 다른 시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했으며, 재운운영 상태에서는 지방세 및 세외수입 등 자체수익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특히 각종 보조금, 보전금 등 의존수익이 많아 수익구조의 자립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국 246개 지자체의 지난해말 전국 246개 지자체의 각종 공유재산 등 총자산은 844조9701억원, 발행 채권 등 총부채는 총자산의 3.6%인 30조211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