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웰빙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새싹채소산업의 활성화와 생산업체의 종자확보를 돕기 위해 '친환경 새싹채소종자 생산단지'를 적극 육성한다고 밝혔다.

도는 나주와 영암 등 2개 지역 80ha에 1억6천만원을 투자해 적황무, 브로콜리, 케일 등의 친환경종자를 생산하는 새싹채소종자 생산단지를 조성해 나간다.

이번 생산단지 조성은 업체가 필요한 종자를 일반 종묘상에서 다량 구입함으로써 발생하는 경영비부담을 덜어주고 친환경농산물 보급확대를 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새싹채소종자 생산단지에 참여하는 농가는 종자대, 경운정지비, 유기질퇴비 등 농작업비와 영농자재대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파종 전에 재배농가와 생산업체 간에 새싹채소종자 생산 및 수매계약을 체결, 생산된 종자전량을 수매해 농가소득도 보장해 주기로 했다.

이로 인해 공산면 일원에 조성된 새싹채소재배단지와 더불어 새로운 웰빙식품인 새싹채소재배의 중심지로서 관내 농업인들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새싹채소는 종자를 수경재배로 싹을 틔워 비빔밥, 샐러드, 김밥 등의 재료로 활용하는 신종산업으로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돼 있다.

도 관계자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새싹채소 종자 국산화를 통해 외화도 절감하고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무농약 친환경 새싹채소종자 생산단지를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