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비상사태 등 포괄적 안보 환경에 부합된 전·평시 위기관리 연습체계를 발전시켜 지역안보의 통합방위태세를 구축하기 위한 '2008 을지연습'이 성공리에 끝났다.

이번 을지연습 기간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실시됐으며 시 단위 이상 행정기관 및 단체와 동원업체 등 18개 기관단체·업체에서 1천2백 명이 참가했다.

을지연습의 중점은 지역차원의 총체적 위기관리 및 전쟁수행 연습과 전·평시 지역비상대비계획을 검토하고 절차를 숙달하며 시민안전과 밀접한 분야의 형장 대응능력을 제고했다.

이와 함께 자체 핵심과제로 농업용수 공급원인 나주호에 대한 적의 지상 및 공중공격에 의한 피폭 시 복구대책을 설정하고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조치하는 연습이 실시됐다.

이를 위해 군은 나주시내에 대한 적의 공격양상을 분석하고 통합방호대책을 수립했으며 경찰은 교통통제 및 주민소산과 유관기관 협조대책수립, 한전은 전기가설 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나주호 저지대인 남평과 산포면은 물론 시내를 관통하는 영산강 주변 동 지역을 침수시킴으로써 시민을 불안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 넣고 전쟁수행의지를 상실시킬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참가기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로 피해복구 등에 만전을 기했다.

또, 연습평가는 연습 참가기관의 준비상태와 실시과정 전반에 대한 평가분석을 통해 충무계획의 보완, 발전과 연습효과 제고 및 비상대비태세 확립에 중점을 두고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