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배의 수출 확대를 위해 생산자단체에서 발 벗고 나섰다.

나주배의 80% 이상이 미국교포시장에 편중돼 있어 미국현지인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전략을 펴온 나주배원예농협(조합장 이상계)에서는 배 수출의 불모지라 할 수 있는 중동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에 나주배자체 브랜드를 개발해 원황배 샘플 150C/T를 수출회사 삼진글로벌넷을 통해 선적했다.

올해 기상조건이 좋아 품질이 우수한 이번 샘플이 현지에서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배원예농협에서는 앞으로 수확될 신고배 수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번 중동지역 두바이에 수출길이 열릴 경우 나주배의 수출물량확대로 국내 가격지지는 물론 농가의 소득안정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지난 14일부터 원황배 출하를 시작으로 수출작업은 추석전까지  황금배, 풍수를, 추석 이후에는 신고배 수출작업을 오는 12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라고 원협 관계자는 밝혔다. 

배 원협은 매년 2,000여톤을 수출, 600만불 이상의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으며, 올해 작황이 좋아 원황배 300톤, 풍수 200톤, 황금배 500톤, 신고 1,200톤 등 작년보다 1,000톤 늘어날 것으로 예상, 총 3,200톤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