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막바지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축산분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방대책을 마련하고 축산농가에 대한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폭염특보가 발령된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예방대책추진과 홍보활동강화는 오는 9월까지 지속될 예정이며 축사시설과 가축사양관리, 초지 사료작물관리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시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될 경우 축사내외에 단열재를 부착과 햇빛 차광망을 설치해야 하며 지붕 등에 지하수를 이용한 스프링클러 물 분사시설을 설치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폭염경보가 발령되면 깨끗하고 시원한 지하수를 공급하고 비타민과 광물질을 섞은 사료 급여와 전기누전과 과열 등 화재가 우려되는 시설을 수시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여름철 고온으로 인한 가축폐사와 발육부진, 번식률 감소 등에 대비해 가축의 고온한계 온도를 숙지하고 예의 관찰하면서 만약의 사태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예상치 못한 폭염이 기승을 부렸지만 다행이 축산분야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철저한 계획수립과 홍보활동으로 피해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