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전염병예방법개정특별위원회(위원장: 최인기, 민주당)’ 최인기위원장과 국회 가축전염병예방법개정특위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지난 6일 성명을 내고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최 위원장은 “가축전염병예방법의 개정은 여야가 합의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서 활동해야 할 만큼 국민적 관심이 높고, 국민건강권과 검역주권을 수호하라는 국민적 여망을 국회가 받들어야 한다는 차원에서 한치의 소홀함 없이 추진되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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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지난 5일 있었던 공청회에서 미국 소비자연맹의 마이클 핸슨 수석과학자를 비롯한 관련전문가들의 진술을 통해 미국의 광우병 통제시스템이 안전하지 않으며, 따라서 대한민국정부는 국민의 기본권인 건강권을 지켜내기 위해 이미 고시된 것보다 훨씬 강화된 수준의 수입조건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을 통해 통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논리가 강하게 주장됐다고 전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그러나 "잘못된 협상으로 국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와 고통을 가져다 준 정부는 물론, 국민의 여망을 받들어야 할 한나라당은 특위 활동 개시이후 줄곧 미국 쇠고기는 안전하다는 말만 앵무새처럼 되뇌이며 경쟁적으로 미국 쇠고기의 무보수 홍보요원 역할을 자임해 온 모습을 볼 때 법 개정이 결코 순탄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가축전염병예방법 특위 전체회의에서 최 위원장은 한나라당 김정훈 의원이 "추가협상은 왜 하나. 만들어진 공포라니, 어떻게 야당 의원들에게 정신 차리라는 말을 할 수 있느냐"고 발끈하자 김 의원에게 일침을 가했다.

최 위원장은 "여야가 가축법 개정을 합의하기로 한 정신에서 보면 김정훈 의원이 앉아있는 의원들에게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고 한 것은 대단히 결례"라고 진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