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입찰과 수의계약에 있어 투명성과 청렴도를 제고하기 위해 '청렴계약 이행 서약제'를 실시키로 했다.

지난 1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청렴계약 이행 서약제’는 2천만원 이상 모든 공사와 1천만원이상의 용역 및 물품구매 때 지금까지는 입찰참여 업체만 일방적으로 청렴계약 이행서약서를 제출토록 했던 것을 상호 대등한 입장에서 시에서도 청렴계약 서약제를 제출키로 했다.

청렴계약 서약서의 주요 내용은 업체와 나주시 양 당사자가 공사 및 물품 구매 계약 등을 체결함에 있어서 계약 및 시공과 준공(납품), 대금지급의 전 과정을 관계법령의 규정과 절차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하게 집행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담고 있다.

또 어떠한 경우에도 업체에 부당한 요구를 하지 않고 금품이나 편의 제공 등을 요구하지 않겠으며, 만약 이를 지키지 않는 공무원이 있을 경우 ‘나주시 공무원 청렴비리 신고센터’에 신고하도록 당부하는 내용으로 업체와 행정기관이 상호신뢰 분위기를 조성해나가기로 했다.

시는 청렴계약 서약제를 위반해 입찰담합이나 금품·향응 등을 제공한 업체에 대해서는 낙찰결정 취소와 계약해지, 입찰 참가자격을 2년간 제한하는 등의 페널티를 주기로 했다.

한편 나주시는 청렴도 향상을 위해 매분기별 공직자 스스로 자기진단을 실시하여 부패 지수를 관리해 나가고 있으며, 대외적으로는 공직자 부패방지를 위한 민원인 설문조사 사이트를 나주시 홈페이지에 개설하여 운영하는 등 금년도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1등 달성을 목표로 공직자 모두가 청렴의식 제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