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가조건 준수 이행사항 '쇠귀에 경 읽기'

중흥골드스파&리조트가 안전불감증도 부족해 건축자재 야적장 조성을 위해 형질 변경된 부지를 영업이익을 목적으로 주차장으로 변경해 사용하는 등 불법을 자행하고 있다.

증흥건설사업(주)이 신청한 토지형질변경은 남평읍 우산리 2221번지 등 9필지 11,312㎡로 관리지역인 이곳을 당초 지난 5월 31일까지 건축자재 야적장으로 형질변경을 허가됐다.

이어, 중흥건설사업은 지난 6월 나주호 관광단지조성 사업추진 지연을 이유로 토지형질변경 사용허가기간을 오는 12월 31일까지 연장해 줄 것을 요청하고 나주시가 이를 허가했다.

▲ 건축자재 적치장으로 허가된 부지를 영업목적인 주차장으로 불법변경해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건축자재 야적장으로 형질변경 허가를 받은 중흥건설사업은 여름휴가철과 스파&리조트 성수기를 맞아 슬그머니 주차장으로 변경해 사용하는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

이는 기 허가조건 준수를 이행사항으로 개발행위 변경을 허가한 나주시 행정을 정면으로 무시한 채 오로지 영업이익을 취할 목적에만 혈안이 돼 있는 이기주의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으며 나주호 관광단지 조성사업의 당초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중흥건설사업이 추진하고 있는 나주호 관광단지 조성사업의 준공기한은 오는 12월 31일까지로 현재 영업중인 골프장과 스파&리조트는 사전사용승인을 받은 시설물들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인근 주민들은 "중흥건설사업이 개발행위 변경허가를 요청한 것은 계절특수를 노린 상술에 불과하다"며 "강력한 행정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비난했다.

나주시는 중흥건설사업의 불법행위를 현장방문을 통해 확인하고 원상복구명령을 내렸으며 기간 내 이행치 않을 경우 고발조치를 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