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교과부·국토부·국가균형위에 협조 요청

빛가람 혁신도시의 성공적인 건설을 위해 나주시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자립형 사립고 설립이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7일 국토부는 "혁신도시 내에 특목고나 자립형 사립고 설립 등 우수한 교육여건을 조성하여 가족 동반이주를 유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나주에 건설되는 빛가람 혁신도시 내 한전의 자립형 사립고 설립은 중앙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함께 법적·행정적 뒷받침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나주시는 국가균형위에 발송한 공문에서 "혁신도시의 조기활성화를 꾀하고 교육, 문화, 의료 등 정주여견을 갖춘 자족도시로써 광역경제권 성장거점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한전 자립형 사립고 설립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또, 자립형 사립고 주무부처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에게 '고교다양화 300프로젝트'를 혁신도시 내에 우선 적용하도록 정부차원의 정책적 배려를 요청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혁신도시 주부부처인 국토해양부에는 자립형 사립고 설립의 법적 근거가 될 혁신도시특별법 개정령 안에 반영해 주도록 건의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한전의 자립형 사립고와 특목고벨트를 형성할 수 있는 전남과학고도 학급증설에 따른 시설협소를 근거로 전남교육청에 이전을 요청, 혁신도시가 광주·전남의 새로운 교육도시로 급부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지난 7일 현재 혁신도시지구 내 묘지이전은 71%가 완료됐고 무연고묘지에 대한 개장허가공고도 이뤄졌으며 오는 10월 토목공사 발주가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