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공사 나주지사(지사장 장봉조)는 지난 15일 11시 나주호에서 풍년기원제 및 통수식을 거행하고 풍년농사를 위한 대장정에 돌입했다.

▲ 한국농촌공사 나주지사는 나주호에서 풍년기원제 및 통수식을 거행하고 풍년농사를 위한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날 통수식에는 운영대의원과 농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봉조 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유사이래 우리 농업이 가장 어려운 위기에 직면해 있지만 한국농촌공사 나주지사에서는 농업인과 합심해 친환경·고품질의 쌀 생산에 주력하는 등 최상의 농업서비스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나주지사는 2006년 풍년농사를 대비해 영농기 이전에 300km에 달하는 용·배수로를 준설 완료했으며 자체 개보수사업으로 2억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정제 용수로 외 16개소 1.3km의 시설물 현대화사업을 시행했다.

나주호의 현재 저수율은 82.27%로 7천2백여톤의 유효저수량을 활용해 1만ha의 나주평야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이날 통수식으로 9월말까지 벼 생육시기별로 적기·적량의 농업용수를 공급할 방침이며 관할 봉황간선 등 7개소의 간선에 초당 11톤의 농업용수를 공급하게 된다.

한편 나주호는 유속이 빠르고 수심이 깊어 어린이나 노약자는 물론 인근 주민들의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