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의를 대변한다는 나주시의회가 최근 의장단 선출 및 원구성을 둘러싼 갈등과 반목이 민의 대변자로서 권한과 도를 넘어서자 시의원들을 주민소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시의원을 주민소환하기 위해서는 청구서명(19세 이상) 주민의 수가 읍면동별로 20% 이상이면 가능하다. 선거구별 청구서명 주민 수를 살펴보면 ‘가’선거구는 4,361명, ‘나’선거구는 4,846명, ‘다’선거구는 4,115명, ‘라’선거구는 2,252명이 서명하면 된다.

다만 읍면동별로 20%이상 서명을 받아하며, 시장의 경우는 읍면동별로 15%이상을 받아야 한다. 시장의 경우 1만1,681명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 나주시 19세이상 주민 총수는 7만7,871명으로 시장은 15%, 시의원은 20%의 청구서명이 필요하다.    

이렇듯이 주민소환제란 주민들이 법령에 따라 지방의원 및 지방자치단체장을 소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서 임기중인 선출직 공직자를 유권자들의 투표에 의해 해임할 수 있으며 지방자치단체의 인사권을 주민이 가지는 제도이다.

일반적으로 주민소환은 선거에 의해 선출된 공직자에 대해 일정 수 이상의 유권자가 서명하여 해임을 청구하면 주민투표를 거쳐 해임시킬 수 있다.

국내에서는 경기 하남시에서 처음으로 김황식 하남시장과 시의원 3명에 대한 주민소환투표가 실시돼 시의원 2명만 의원직을 상실하고 김 시장과 시의원 1명은 투표율 미달로 현직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