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조례제정 등 14개 항목 기간별 분류

"혁신도시 이전기관과 임직원에 대한 약속이행은 가장 중요한 신뢰를 형성하는 일이다"

나주시가 정부의 혁신도시를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발표에 따라 이전기관과 임직원들에 대한 약속사항을 점검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지원체계 구축에 나섰다.

시가 이전기관에 대한 지원약속은 지원조례제정, 사옥에 대한 지방세 및 각종 부담금 감면, 상·하수도요금 및 쓰레기봉투지원, 혁신도시지원부서 신설 등 4건으로 알려졌다.

임직원에 대한 지원사항은 이전기관 납부 지방세 30% 범위 내에서 장학금 등 복지투자, 임직원자녀 나주시 공무원 특별채용, 서울학숙 건립운영, 동신대특별전형 혜택 등이다.

이와 함께 자녀교육을 위한 영어 체험마을조성, 공공유아원 설립운영, 혁신도시와 광주광역시 간 공동학군제 시행, 혁신도시 명예의 전당 설립, 임직원 아파트 등 입주 시 금융기관 대출이자 보전, 혁신도시∼광주광역시 간 지하철 노선 연장 등 10건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를 위해 이전기관 실무협의회 보고에 이어 지난 1월 약속사항을 국토부에 제출했으며 부서별 구체적 실천방안을 수립하는 한편, 현재의 상태에서 재정·법규상 추진이 어려운 분야는 차선의 대안을 마련해 제시하는 등 행정력을 결집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방세와 각종 부담금 감면은 지방이전 민간기업에 준하는 지방세 감면으로 조례를 개정했으며 지원체제 전담조직도 지난해 의회 승인을 거쳐 확정지었다.

또한, 혁신도시 건설 예정기간인 2012년 이전과 이후에 추진할 약속사항을 분류해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추진 중에 있으며 이를 반드시 지키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밝혔다.

시 관계자는 "혁신도시 이전기관과 임직원에 대한 약속사항은 반드시 지킬 것이다"며 "관계부서별로 이를 점검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