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추진한 물 관리 전문기관 위탁운영 전환에 따라 지난 21일부터 향후 20년 동안 시민들에 대한 수돗물 공급업무가 한국수자원공사 나주수도서비스센터로 이관됐다.

위탁운영은 효율적 수돗물 공급 및 안전한 수질을 확보하고 유수율 제고 및 시설현대화 등 운영관리의 효율성과 콜센터 운영을 통해 24시간 고객불편을 해소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초기연도에 노후관 교체 등 집중시설 개선을 통해 누수량을 줄여 예산을 절감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게 되며 첨단시설을 활용해 수도시설을 과학적으로 관리한다.

다만, 위탁운영을 하더라도 수도요금 결정권한은 나주시에 있으며 시민의견 수렴과 의회동의를 거치는 등의 절차를 밟아야하므로 시민들의 부담은 예전과 동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나주시 물 관리를 위탁운영하면서 노후관 등 기존의 노후시설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수량, 수압 등을 자동감시제어 할 수 있도록 관망전산화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한, 정수시설, 배수시설, 가압시설 등 수도시설을 센터에서 통합감시제어 할 수 있도록 설비를 구축하고 지리정보시스템 활용 등 과학적인 운영관리를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깨끗하고 엄격한 수질관리를 위해 수처리 전문인력이 시설을 관리하며 법정 수질기준을 충족시키는 수질관리를 통해 수질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세계적 수준의 국제 수돗물 종합검사센터를 활용하여 소독부산물, 미생물 등 고도의 분석기술이 적용되며 5개의 권역별 수질검사센터와 연계해 운영될 예정이다.

이러한 위탁운영에 따라 나주시에서 지난 21일자로 면직된 지방행정 6급 1명, 지방시설 6급 1명, 지방시설 7급 2명 등 4명은 한국수자원공사 나주수도서비스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다.

한편, 나주수도서비스센터는 나주시상수도사업소 내에 임시사무소를 설치하고 업무를 시작했으며 8월 중순 쯤 이창동 영산포터미널에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