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자 중심의 교육방법으로 획기적 성과 거둬

나주시가 전국 최초로 기본의 방법과 달리 수요자 중심의 교육방법으로 관심을 끌었던 ‘지역혁신리더 아카데미’ 수료식이 지난 13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3개분야(농업, 역사문화, 혁신도시) 6개팀(농업비전, 농산물가공유통, 역사문화, 마을가꾸기, 지역활성화, 지역리더쉽 향상)이 3개월 동안의 연구활동 결과를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 지역혁신리더 아카데미수료식이 지난 13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특히, 된장, 간장 등의 가공산업, 반남고분군을 활용한 마을가꾸기, 혁신도시 관련 소도읍가꾸기, 혁신도시건설과 구도심 활성화 방안 등의 기획안이 보고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나주시가 국가균형발전사업의 일환으로 전남대학교 문화예술특성화사업단에 의뢰해 나주시 지역혁신협의회와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지역혁신리더 아카데미’는 지역발전의 핵심은 지역민 스스로 지역자원을 토대로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와 함께 공모를 통해 자율적으로 참여한 교육생들이 토의를 통해 스스로 주제별 교육과정과 지역혁신 과제를 결정한 후 주제별 팀을 구성해 자체토론, 강의, 현장견학 등의 과정을 거쳐 지역혁신 과제를 기획하도록 한 점은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획기적인 교육방법 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용규 부시장은 “지금까지의 공급자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수요자 중심의 교육방법을 택했던 것이 이 사업의 성공요인 이었다”며 “팀별로 기획된 혁신과제는 살아 숨쉬는 과제인 만큼 단순한 성과물로 끝나지 않도록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정착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도 “이번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 위해 신활력사업 2차년도인 금년 하반기부터 심화교육 과정을 실시할 계획이다”며 “2007년까지 연계시켜 지역혁신 리더를 양성해 나주의 발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