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출신인 김동화 전남도청 건설재난관리국장이 지난달 30일 정년을 1년 6개월 앞둔 시점에서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명예 퇴직했다.

지난 2006년 8월 건설재난관리국장으로 발탁된 김 전 국장은 2년 가까이 SOC확충과 전남 J프로젝터 사업을 위해 국토해양부, 기획예산처, 국회 등을 오가며 사업비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해 왔다

▲ 전남도 김동화 건설국장

최근 도의 조직감축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후진들을 위해 명예퇴직을 신청한 김 전국장은 “박준영 도지사의 도정방침에 맞추어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논리를 개발하여 전남지역 SOC확충에 최선을 다해왔다”며 “서해안고속도고 문평 IC와 여수산단 진입도로(이순신 대교 등 총사업비 8,800억원)의 착공은 공직생활 중에서 잊지 못할 보람으로 남을 것”이라고 그간의 소회를 피력했다

또 “광양 컨부두 앞을 횡단하는 이순신대교(해상교량)의 경우에는 선박 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主경간장을 국내 최장 규모(1545m)로 계획하였는데, 향후 광양만권의 랜드마크 역할을 담당하게 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명물로자리잡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김 전 국장은 무안국제공항 개항, 압해대교 조기개통, 그리고 영산강 프로젝트의 구상을 통해 나주를 비롯한 영산강 주변지역의 개발속도를 몇단계 앞당길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그동안 도시계획분야와 도로개설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온 김 전 국장은 퇴직 후도지역발전과 관련된 분야에서 일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