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기관선정·요양보호사 양성 등 차질 없어

거동이 불편한 노인성 질환자들의 수발을 정부가 지원하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1일부터 본격 시행된 가운데 관내에서는 708명이 요양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나주시에 따르면 현재 노인장기요양보험 신청자 11,071명 가운데 708명이 등급판정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요양시설에 입소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1·2등급자는 332명, 재가서비스만 받는 3등급은 306명, 노인돌보미 대상은 70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노인장기요양보험 신청자 현황을 살펴보면 나주시 전체인구 중 노인인구는 20,778명(22%)에 달하고 있으며 신청자는 11,071명으로 65세 이상 노인인구 중 53%로 분석됐다.

시는 40개소(기관별로는 25개소)를 노인장기요양기관으로 지정해 1·2등급자가 입소할 것으로 예상하며 요양보호사도 양성되고 있어 제도시행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은 거동이 불편해 혼자 생활할 수 없는 65세 이상 노인이나 65세가 안됐더라도 치매나 중풍 등 노인병을 가진 성인은 언제든지 등급판정 심사를 거쳐 간병, 수발, 가사지원 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제도다.

1·2등급 판정자가 시설에 입소할 경우 본인부담은 20%며 재가서비스를 받으면 본인부담이 15%로 부양가족의 경제적 부담 등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나주시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시행에 앞서 보험료 지원을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5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등 제도시행에 만반의 준비를 갖춰왔다.

한편, 관내 노인장기요양기간은 40개소로 시설급여 10개소, 방문요양 14개소, 방문목욕 9개소, 주·야간보호 3개소, 단기보호 1개소, 복지용구 1개소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