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태풍, 홍수, 호우, 강풍, 대설 등 각종 자연재해로 인한 사유재산 피해를 보상해 주는 풍수해 보험 가입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나섰다.

이는 자연재해에 대한 시민들의 사전대비 능력을 제고하고 피해복구에 소요되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덜어 주기 위해 힘쓰고 있는 것.

시는 지난 16일 남평읍사무소에 열린 풍수해 보험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가입 권장을 위한 가두 캠페인을 비롯해 각종 홍보물과 대중매체를 활용해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읍·면·동 마을 담당 직원과 보험사 직원 합동 마을 홍보를 실시하고, 읍·면·동 당 2～3개 지역을 집중가입 지역으로 선정해 홍보하기로 했다.

▲ 시는 지난 16일 남평읍사무소에서 풍수해 보험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대규모 축사 및 비닐하우스 농가의 경우에는 직접 방문을 통해 가입을 권유해 나갈 계획이며, 고향을 떠난 자녀를 대상으로 효도 실천 풍수해 보험 가입운동도 전개한다.

풍수해 보험은 정부와 지자체가 보험료의 61～68%를 지원해 풍수해로 인한 국민의 재산피해를 실질적으로 보상해 주는 정책보험으로 건축물대장에 등재된 일반주택과 축사, 비닐하우스 등을 가입대상으로 하고 있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가 소유한 주택은 94%까지 보험료를 지원하고 있으며, 주택의 경우 시·군을 통한 단체 가입을 할 경우 보험료의 10%를 할인해 준다.

한편 지난해에는 나주지역에서 처음으로 풍수해 보험금 첫 혜택자가 나와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세지면 이모씨는 2006년 7월 연간 총보험료 3천115만원인 풍수해 보험에 가입, 본인부담금 1천308만원 가운데 3개월분(327만원)을 납부한 상태에서 태풍 ‘나리’로 인해 자동화비닐하우스 온실 3동 가운데 2동이 전파돼  9천8백여만원의 보험금을 수령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