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개관을 앞두고 있는 청소년수련관의 민간위탁운영자로 광주기독교청년회 유지재단(광주 YMCA)이 선정됐다.

시는 지난 15일 시청 이화실에서 동신대 사회복지학과 조원탁 교수를 위원장으로 9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수련관 민간위탁적격자 심사위원회를 개최했다.

심사위는 공고를 통해 접수된 광주 YMCA와 파라미타청소년협회 전남파라미타 나주지회, 대한예수교장로회 유지재단(나주제일교회) 등 3개 법인에 대해 사업수행능력, 전문성, 사업계획의 적합성 등을 중심항목으로 심사한 결과 광주 YMCA를 최종 적격자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광주 YMCA는 올해부터 3년 동안 청소년수련관을 맡아 운영하게 된다.

이번 심사를 하루 앞두고 지난 14일 파라미타청소년협회 전남파라미타 나주지회와 대한예수교장로회 유지재단(나주제일교회)은 청소년수련관 공동운영협정을 체결하고 공동추진위를 결성하는 등 막바지 대응에 나섰지만 큰 점수 차이로 광주 YMCA에 뒤진 것으로 전해졌다.

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들이 일상생활권 안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수련활동 공간을 제공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청소년들의 건전한 육성을 위해 죽림동 옛 나주역사 일대에 나주학생독립운동 기념관과 함께 조성됐다.

47억5천4백만원의 예산이 투입된 수련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의 연건축면적 2,314㎡의 규모로 실내집회장과 체육활동실, 동아리방, 상담실, 자치활동실 등의 주요시설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청소년지원센터와 방과 후 아카데미 등 유사한 청소년시설을 통합 운영하는 등 청소년 여가활동 및 교육장으로 활용된다.

시 관계자는 “민간위탁운영자로 선정된 광주 YMCA의 법인자격 조회 후 정식공고를 통해 10일 이내에 계약체결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