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을 지원하는 긴급복지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2006년부터 시행한 긴급복지 지원대상자에 대한 사후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상자의 89%가 ‘위기해소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시는 지난 2년 동안 긴급복지 예산으로 123건 2억3천776만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1억6천795만원을 확보해 갑작스럽게 위기상황에 처한 저소득가구를 지원하고 있다.

긴급복지 지원대상은 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50% 이하(4인 가구 기준 월 소득 1백89만8천770원), 재산가액 7천750만원 이하, 금융자산 120만원 이하이며 주소득자의 사망, 가출, 가구구성원의 질병, 화재, 이혼 등 갑작스런 위기로 생계유지가 어려운 가정이다.

지원기간은 1개월을 원칙으로 하나 위기상황이 계속될 경우 생계지원 및 주거지원은 최장 4개월, 의료지원은 2회까지 가능하다.

또한 생계비는 4인 가구 126만원, 의료비는 최고 300만원까지 지원하며, 주거비는 4인 가구 월31만원, 해산?장제비는 상황발생에 따라 각 50만원씩을 지원한다.

연료비는 동절기 중 가구별 월6만6천원을, 전기요금은 50만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우리 주위에 긴급복지 대상 가정이 있을 경우에는 시청 주민생활지원과와 읍·면·동사무소, 보건복지콜센터(국번없이 129)로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