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초등학교(교장 신기평)에 선배들의 후원이 봇물을 이루고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

다시초교에 따르면 최근 32회 졸업생이자 다시 출신 재경사업가인 (주)세종CNP 나상열 회장이 지난 12일 모교를 방문, 모듬북 5조와 자전거 2대 등 1천500여만원 상당의 기증품을 전달했다.

▲ (주)세종CNP 나상열 회장이 지난 12일 모교를 방문, 모듬북 5조와 자전거 2대 등 1천500여만원 상당의 기증품을 전달했다.

나상열 회장은 “칠순을 맞아 후배들에게 의미 있는 일을 해보고 싶었다”면서 “후배들이 열악한 환경에도 좌절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해 이 나라의 큰 일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문들이 모교발전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지난해 9월 1일자로 이 학교에 부임한 신기평 교장의 작은 아이디어가 배경이 됐다.

신 교장은 월2회 발행하는 학교 소식지를 모든 학부모와 동문들에게 발송함으로써 모교의 소식을 접한 뜻 있는 동문들이 학교에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며 전화를 해오고 있는 것.

올해 들어서만 해도 이 학교에는 이익환 동문(연세대 교수?37회)은 150여만원 상당의 사전을 기증했으며, 이기화 동문(서울대 교수역임?33회)도 학생도서 구입을 위해 50만원의 학교발전 기금을 기탁했다.

또 목장을 경영하고 있는 이승범 동문(43회)은 전교생의 함평나비축제 입장권(100여만원 상당)을 기탁했으며, 조기열(광주지방법원 판사)·임계순 동문(한양대 교수)는 어린이 신문을 꾸준히 보내주고 있어 학생들의 학습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다시초 신기평 교장은 “동문 선배들의 고마운 뜻에 힘입어 전교직원이 함십해 감동을 주는 교육을 통해 미래사회를 주도할 창의적인 인재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