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나대용함(함장 이정모) 승조원들이 지난 21일부터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나주를 방문하고 돌아갔다.

이번 방문은 나주시가 지난 2001년 자매결연을 맺고 활발한 교류협력을 펼치고 있는 해군 나대용함 승조원을 초청해 양 기관의 발전과 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 해군 나대용함 승조원들이 지난 21일부터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나주를 방문하고 돌아갔다.

이정모 함장을 비롯해 9명의 승조원들로 구성된 방문단은 지난 21일 나주를 방문해 먼저 문평면 소충사에서 열린 나대용 장군 추모행사에 참석한 후 신정훈 시장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신 시장은 “매년 나대용 장군 추모행사에 함께 해주신 해군 나대용함 승조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나대용 장군의 탄생지인 나주와 나대용 장군 명의 함대라는 인연을 시작으로 나주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활발한 교류를 통해 우의를 다지고 있음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인사말을 했다.

이어 신 시장은 최근 새 정부의 혁신도시 재검토 논란과 관련해 “혁신도시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면서 “위기는 언제나 있긴 마련이므로 혁신도시 무용론 역시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지혜롭게 풀어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해군 나대용함 이정모 함장은 “나대용함 승조원들을 초청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 나가며 변함 없는 교류협력을 통해 우의를 다지자”고 답인사를 했다.

이어진 내방 환영행사에서 나주시와 해군 나대용함은 기념품 전달을 통해 우호증진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으며, 해군 나대용함은 자매결연 학생을 격려하기 위한 소정의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오후에는 자매결연 학교인 나주고교를 방문했으며, 다음날인 22일에는 나주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영산강 둔치 유채밭 등을 관람하는 등 관내 문화유적지를 답사했다.

한편 해군 나대용함은 지난 2005년 나주가 사상 최대의 폭설피해 입었을 당시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따듯한 위로와 격려로 아픔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