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친환경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현황 등 전반적인 추진사항을 점검하기 위한 현장조사에 나섰다.

시는 지난 8일 학부모 대표를 비롯해 교육청, 농산물품질관리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로 점검단을 편성해 전남외고와 영강초등학교의 친환경 학교급식 추진사항을 점검했다.

점검단은 이날 임의로 점검 대상학교를 선정해 학교급식 식재료 배송상태와 위생실태 등을 살펴봤으며, 식재료 샘플을 수거해 농약 잔류검사를 의뢰하기도 했다.

▲ 신정훈 시장과 학부모 등 학교급식 추진사항 점검단이 지난 8일 영강초등학교 급식실을 방문래 식재료 품질을 살펴보고 있다.

이번 점검에 함께 나섰던 신정훈 시장은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영양가 높은 음식을 먹여서 건강하게 키우는 것은 우리 어른들의 책임인 만큼 좋은 먹거리 제공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 시장은 “학부모와 학생이 직접 친환경 농산물을 재배하고 수확해서 조리해 보는 ‘학교급식 체험농장’을 만들어 친환경 농업의 인식확산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시가 학교급식 식재료 추진사항 점검 등을 비롯해 친환경 농산물을 이용한 학교급식 강화를 위한 무농약 생산단지 및 체험농장 조성 등에 적극 나서고 있어 학교급식 메카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시는 지난해까지 관내 122개 학교에 대해 51억원의 친환경 학교급식을 지원한데 이어 친환경 농산물 무농약 생산단지 150ha 조성, 학교급식 체험농장 등을 육성해 관내 및 서울·광주 등 대도시 학교에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전국 최초로 학교급식지원조례를 제정했으며, 2007년에는 중앙학교급식연대에서 주관한 학교급식 추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학교급식 메카로 자리잡고 있어 전국 시·도 및 학교의 벤치마킹이 줄을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