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발전시설 투자유치 제안설명회가 지난 1일 열렸다.

(주)대우건설이 제안한 이번 투자유치 제안설명회는 전남도내에서 돼지를 많이 사육하고 있는 나주시를 비롯해 무안, 화순, 영암, 함평 등 5개 시·군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주)대우건설의 나주시에 대한 투자계획은 가축분뇨를 1일 300톤 정도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의 시설로 2012년까지 시설을 설치하고 20년 후 기부체납을 하는 조건이다.

다만, 투자유치를 제안한 (주)대우건설의 요구사항이 나주시가 모두 수용하기에는 부담스런 부분이 많아 협약체결 까지는 풀어야 할 문제점이 산적해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되는 부분은 지자체에서 시설부지를 매입해 민간회사에 무상제공 한다는 점과 발전시설에서 발생하는 퇴비는 전량수매 해주고 축분 반입량 감소에 따른 손실분에 대한 지자체의 보상, 축분처리에 따른 농가 부담금 등으로 알려지고 있다.

가축분뇨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발전시설은 2012년 가축분뇨의 해양투기가 전면 금지됨에 따라 반드시 필요한 시설로 가축분뇨의 공동처리로 개별농가에서 처리 시 발생되는 악취로 인한 민원발생을 차단할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되는 사업이다.

또한, 온실가스로 인한 지구 온난화문제를 해결하고 국제유가의 급격한 상승 등에 대처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생산이 필요하다는 점과 농촌인구의 노령화에 대비하고 자연순환농업 활성화를 위해 양질의 퇴액비 생산과 이용 효율성을 증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